영동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휴양객 북적
주말 31실 숙박시설 매진 등 ‘인기몰이’

▲ 충북 영동의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동군 제공

녹음이 짙어지면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피톤치드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동의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은 주말이면 대전, 김천 등 인근 도시는 물론 전국에서 몰려든 휴양객들로 14개동 31실의 숲속의 집 숙박시설이 매진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민주지산의 풍부한 피톤치드와 맑은 공기는 산림욕장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영동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 들려봄 직한 곳이다. 울창한 숲 한 가운데 펜션 형태로 갖춰진 숲속의 집은 휴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휴양림 주변엔 고로쇠나무, 소나무, 참나무, 때죽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어 숲속 길을 걷다보면 나뭇잎에서 나오는 다량의 피톤치드가 쌓인 정신적 피로를 해소시켜 준다.

아울러 숙소 인근에 더덕과 도라지를 심어 향긋한 더덕 향을 맡을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휴양림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걷다보면 계곡에서 나오는 음이온으로 피로를 씻으며, 산림해설판과 수목표찰 등이 설치돼 있어 자연을 이해하는 교육도 할 수 있다.

특히 숲 해설가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숲과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올바른 숲 탐방과 숲 체험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숲의 공익적인 기능 등 숲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말에 휴양림을 이용하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며 "예약은 홈페이지(http://www.cbhuyang.go.kr/minjoojisan)로 하고,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관리사무소(043-740-3437)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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