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16년 30학급 규모 추진… 풍기초 교실난 해소 전망

지난 2008년 설립이 백지화 됐던 아산시 용화도시개발지구 내 초등학교가 2016년 30학급 규모로 개교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칭 아산초등학교가 들어설 곳은 용화도시개발지구와 용화정수장 사이로 아산교육지원청은 2016년 개교를 목표로 현재 충남도교육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2일 아산시와 아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오는 2016년 3월 30학급 규모의 가칭 아산초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통학할 때 4차선의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관계로 통학로 안전 확보에 필요한 시설물 설치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아산시와 아산교육지원청은 당초 용화도시개발지구 내에 초등학교를 신설키로 하고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전 공공시설 체비지로 초등학교 용지 1만4000㎡를 확보했으나 도시개발지구 내 확정된 2840세대 만으로는 학교설립이 어렵다며 초등학교 신설을 포기했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개발이 지연됐던 용화도시개발지구가 최근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학생 수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현재 풍기초등학교는 44학급에 1303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어 더이상 학생 수용이 어려운 상태이다.

특히 용화도시개발지구 내에 엘크루아파트와 현대아이파크아파트가 2014년 입주를 앞두고 있고 원룸형태의 주택 건축이 계속되고 있어 용화지구 내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빠른 시일 내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아산교육지원청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학교설립에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초등학교 설립이 하루라도 빨리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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