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시민준비위' 결성 "공원 생태계 보전" 요구

대전지역 환경단체들이 서구청의 남선공원 사계절 썰매장의 실외 골프연습장 계획에 대해 반대의 뜻을 나타내며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 녹색연합, 대전·충남 생명의 숲 등은 7일 '남선공원 지키기 시민모임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또 이들 단체 사무처장은 지난 6일 서구청을 방문해 가기산 서구청장과 면담을 갖고 '남선근린공원 생태계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 보고서'의 문제를 지적, 서구청이 남선공원의 생태계 보전과 사계절 썰매장의 복원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골프연습장을 신설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존 썰매장의 단순 용도변경을 통한 골프장 건설은 더 이상의 환경파괴와는 거리가 멀다"고 밝혀 환경단체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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