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공공하수처리장 건설과 관련 악취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공공하수처리장 건설시 악취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장 조성과 관련해 악취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하수처리장을 운영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설치 전·후의 대기상태를 측정하는 악취오염도 측정결과를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0일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장 주변 3개 마을(도고면 신언4리, 선장면 군덕3리, 돈포2리)에서 악취오염도를 측정했으며 1차 측정결과 4개 지점에서 암모니아 기준 30ppb~40ppb가 검출됐다.

암모니아 검출결과인 40ppb는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장이 조성 후 배출되는 최단거리 마을 확산기준인 2.9ppb보다 13배 많은 수치이며 배출구 높이를 20m로 설치 할 경우 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되는 최단거리 마을 확산기준인 1.4ppb보다 28배 많은 결과이다. 시 관계자는 "2014년 2월까지 6회를 측정해 악취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하수처리장 조성과 운영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장은 도고천의 하천수질을 개선하고 하수처리용량 5200㎥/일과 하수처리수 650㎥/일을 재이용하는 사업으로 2011년 12월에 착공해 2014년 2월말에 준공예정이다.

아산=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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