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도고중 체험학습… 도고산~배방산 43.7㎞ 종주

▲ 아산 도고중학교가 자연친화적인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실시한 도고산에서 배방산까지의 아산기맥 종주체험활동을 마무리 한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산도고중 제공

충청남도교육청이 실시한 행복공감학교 공모제에 선정돼 올해로 3년차를 맞고 있는 도고중학교가 43.7㎞ 아산기맥 전 구간을 종주했다. 지역특색에 맞는 자연친화적인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실시한 아산기맥 종주는 도고산에서 배방산까지 아산기맥 종주체험활동을 3개 구간으로 나눠 3년간 연차적으로 실시했다.

올해 제 3구간인 광덕산 강당골에서 망경산~태화산~배방산에 이르는 약 17㎞의 아산기맥종주 대장정에 올라 심신을 단련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교생 70명뿐만 아니라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혼연일체 돼 10시간 넘게 트래킹을 하면서 4개의 한마음 모둠(도고, 마운틴, 블루, 그린)으로 나뉘어 장군바위의 유래, 최영과 맹사성 탐구, 배방산성의 유래, 외암 민속마을, 닮고 싶은 아산의 인물 등의 포스트 탐구과제를 발표했다.

이호연 학생은 "체험학습을 하면서 지치고 힘들었지만 포스트과제를 수행하면서 우리 고장의 역사를 배울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극기정신을 통해 앞으로 어떤 일이든지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고광산 교장은 "아산기맥 종주는 나약해지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체력을 향상시켜주고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도 학교전통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아산=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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