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완공 목표 53% 공정

장항∼군산간 철도연결사업이 53%의 공정률을 보이며 200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00년 5월 착공, 총 1856억 77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서천군 마서면과 전북 군산시 대야면 사이 17㎞ 구간을 철도로 연결하는 노반신설공사로 교량 19개소, 구교(溝橋) 17개소, 정거장 3개소 등이 설치된다.

당초 내년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용지 보상 등의 문제로 공사기간이 지연돼 2007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53.16%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60.30%의 공정률을 달성할 계획이다.

공동도급 방식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에는 주간사인 남광토건(지분율 74.67%)을 비롯 금호건설(10.49%), 신동아건설(9.23%), 우진건설(5.24%), 충일건설(0.37%) 등 5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남광토건은 금강하구둑에 길이 385m, 높이 7.5m의 황토를 야적하는 친환경공법으로 연약지반을 다지며 비용 절감과 함께 안전성을 도모하고 있다.

서천군 관계자는 "장항∼군산간 철도연결사업은 장·군 국가산업단지 건설에 따른 배후 수송시설 확보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이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장항과 군산은 사실상 단일 생활권으로서 균형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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