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팔아 주변여건 꼼꼼히, 중도금 무이자 융자 조건 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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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의 이점


▲청약 통장 필요 없어, 중도금 무이자 등의 조건도 적극 활용

미분양 주택의 구입은 목돈이 부족한 수요자가 대출을 안고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다만 중도금을 감당할 수 있는 자기 자본비율과 고정수입이 관건.

미분양 주택업체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계약금을 분양 당시보다 인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또 중도금을 무이자 융자 조건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 내집 마련 수요자들은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미분양 주택을 구입할 때 입주시점에서의 환금성을 고려해 매입할 경우 투자 수익률까지 거둘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재테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여윳돈이 있는 수요자라면 매수 타이밍보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00% 마음에 드는 미분양 단지는 없다

최근 미분양 물량의 증가세는 요즘처럼 집값 상승 기대가 낮은 상황에서 일시에 많은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에 개발이 완료되면 시세 차익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100% 마음에 드는 미분양 단지는 없다.

'국화'공인 정승관 대표는 "실수요자들은 미계약 세대에 대해 학군이나 교통, 시공사 브랜드 등을 이유로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스스로 양보할 부분은 과감히 양보하는 것이 내집 마련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미분양 물량 꼼꼼하게 따져보기

▲동구=가양동 일대에 신축 중인 '부성한울' 아파트는 지난달 말 현재 31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28평형 10세대, 32A평형 15세대, 32B평형 6세대 등이 남아 있는 부성 한울은 계약금 200만원에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중도금도 없다.

융자는 6개월 이상 무주택자나 연봉 3000만원 이하에 해당될 경우 분양가의 70%를 20년 거치 상환으로 최고 1억원까지 가능하다.따라서 초기 투입되는 목돈 부담이 적다.

인동 일원에 총 125세대가 신축 중인 '세강듀오빌'은 현재 45세대의 미분양 물량이 수요자를 찾고 있다.

25.7평형의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듀오빌은 분양가가 9648만원으로 평당 375만원인 셈.

당초 계약금은 1000만원으로 일괄 적용됐지만 현재 세강토건측이 차용증을 작성하는 조건으로 500만원으로 낮췄다.

융자는 무이자에 최고 5400만원까지 가능하고, 잔금은 입주때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4000여만원으로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

▲중구=대전동물원과 뿌리공원이 인접한 사정지구 인근에 우남 '스타원' 20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스타원은 총 561세대로 구성돼 있고 안영 IC, 대형 마트가 인접해 있다.

향후 경륜장이 신축 예정인 안영동과 차로 3분 거리.

▲서구=지역 내 미분양 물량 중 유일하게 대형 평형인 신성 '미소지움'(갈마동 410-2번지)은 55평형 단일평형으로 모두 11세대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근에는 외고, 한밭고, 둔원고, 둔산여고 등 둔산지역 명문 사학을 학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2∼4개의 초·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유성구=유성구 장대동에는 한일 '유앤아이' 8세대와 성원 '썅떼빌' 4세대가 남아 있다.

111세대에 45평형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유앤아이는 평당 560만원으로 인근 장대지구 기존 아파트 매매가보다 5000만∼7000만원가량 저렴하다.

초기 계약금은 2570만원이며, 중도금 60% 전액 융자가 가능하다.

33평형 4세대가 남아 있는 썅떼빌은 당초 계약금 20%에서 현재 10%로 인하했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저렴하다.

이들 2개 단지는 모두 유성IC와 차로 3분 이내이며, 200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1호선 2단계 구암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대덕구=비래동 일원에 신축 중인 한신 '휴플러스'는 34평형 11세대, 47평형 9세대 등 모두 20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동간 거리가 60m로 최근 신축되는 단지에 비해 1층에서의 채광이 뛰어나다.

대전 IC가 차로 1분 거리이며, 고속 및 시외버스 터미널이 인접해 있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동부 간선도로를 통해 경부, 호남 및 대진 등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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