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5월 2~3일 공연

정숙을 요하는 클래식 연주회장의 틀을 깨는 ‘미취학 아동’ 또는 ‘8세 이상’ 만을 위한 공연이 열린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이하 대전시향)에서 주관하는 이번 EQ-UP 콘서트는 내달 2~3일 오전 11시,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선보인다.

그동안 감성을 키워야할 중요한 시기의 유아들은 시끄럽다, 타인에게 방해가 된다는 등의 이유로 연주회장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이러한 점을 인식한 대전시향이 2009년부터 한국 최초로 ‘유아들을 위한 EQ-UP 콘서트’를 만들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번 ‘EQ-UP 콘서트’는 대전시향과 유아교육 전문가들이 ‘산학 협동 연구’로 완성된 공연으로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악기와 각 악기들의 소리를 음악회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이날 연주회는 유아들의 시각에서 이해하기 쉬운 EQ-UP 프로그램으로 ‘롯시니의 윌리엠텔 서곡’,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 작품 265’, ‘풀랑크의 아기코끼리 바바’가 연주될 예정이다. 아이들을 위한 연주회 좌석은 S석 1만원, A석 7000원이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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