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장기임대 年1만~2만세대 공급

앞으로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대 50평형에 달하는 중형 규모의 장기 임대주택이 등장한다.

지금까지 장기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85㎡(분양면적 35평형 전후) 이하로 국한됐지만 정부는 이를 개선해 최고 149㎡(분양면적 50평형대)까지 대폭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2일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을 발표하며 전용면적 25∼45평(분양면적 30∼50평형) 규모의 장기 임대아파트를 연간 1만∼2만 세대씩 공급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를 위해 정부는 앞으로 개발되는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5%를 중형 임대주택용지로 공급키로 했다.

또 중형 임대아파트를 건립하는 업체에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국민주택기금 임차자금을 대출해 주는 등의 각종 유도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중형 장기 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되면 아파트가 재산 증식의 수단이라는 기존의 인식이 크게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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