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크로바 57평 47만 9천원→61만원

오는 16일부터 납부해야 하는 공동주택 재산세에 대한 가감산 적용이 면적기준에서 국세청 기준시가로 변경됨에 따라 아파트 단지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는 면적 가감산율을 적용, 시가가 낮은데도 전용면적이 넓다는 이유만으로 재산세를 많이 납부한 세대는 세부담이 크게 주는 반면, 자산가치가 높아진 아파트 세대는 그만큼 세부담이 늘기 때문이다.

기준시가가 1년 새 1억 8400만원이나 오른 대전시 서구 둔산동 크로바아파트 57평의 경우 47만 9000원에서 13만 1000원이 많은 61만원을 재산세(도시계획세·공동시설세·지방교육세 포함)로 납부해야 하는 반면, 서구 정림동 우성아파트 57평형은 47만 4000원에서 절반 이상이 줄어든 22만 3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아산시 용화동 신정그린빌라트 89평형은 기준시가가 지난해 1억 5300만원에서 올해 1억 5750만원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그동안 132만 5000원을 납부하던 재산세가 52만 7000원으로 60%가량이나 줄어 재산세 제도 변경에 따른 가장 큰 수혜를 본 아파트 가운데 한 곳으로 꼽혔다.

중구 오류동 삼성아파트 62평형 세대도 종전 53만 3460원이던 제산세가 36만 770원으로 크게 경감된다.

중구 태평동 버드내아파트 72평형은 기준시가가 지난해 2억 7200만원에서 4억 4100만원으로 껑충 뛰어 대전지역 아파트 중 랭킹 3위에 올랐지만, 152만 9670원이던 재산세가 117만 690원으로 35만 8980원이나 줄었다.

재산세 가감산율 적용시 면적보다 기준시가가 크게 유리하게 작용한 사례다.

신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고속철도 개통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 인상폭이 컸던 서구 둔산동, 월평동, 유성구 노은동 등은 기준시가가 크게 올라 그만큼 세부담도 커졌다.

서구 둔산동 크로바아파트 47평형은 23만 5000원에서 36만 2000원으로 12만 7000원이 늘었고, 월평동 누리아파트 45평형은 21만 5000원에서 30만원으로 8만 5000원이 늘어난다.

아파트별 재산세 예상 세액

지역

아파트명

평형

재산세(원)

증감률(%)

2003년

2004년

서구

월평?누리

45

215,000

300,000

39.5

둔산?크로바

47

235,000

362,000

54.0

둔산?크로바

57

479,000

610,000

27.3

둔산?한마루

34

109,000

140,000

28.4

정림?우성

57

474,000

223,000

-53.0

도마?효성타운

39

149,000

125,000

-16.1

용문?서우

50

281,000

169,000

-39.9

중구

태평?버드내

33

122,140

139,470

14.2

태평?버드내

72

1,529,670

1,170,690

-23.5

오류?삼성

62

533,460

360,770

-32.4

유성구

노은?열매마을

38

164,020

222,510

35.7

노은?열매마을

47

303,900

441,650

45.3

전민?엑스포

57

467,460

390,620

-16.4

원내?한아름

28

77,790

74,120

-4.7

대덕구

송촌?선비3단지

43

113,000

117,000

3.5

송촌?선비4단지

32

52,000

62,000

19.2

오정?신동아

31

39,000

33,000

-15.3

아산시

신정그린빌라트

89

1,325,000

527,000

-60.2

천안시

신부?주공2

15

27,300

37,280

36.6

쌍용?극동

31

90,450

89,23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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