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首 건설 기대심리 작용 정부 현실화 정책도 반영

정부가 전국 2722만여 필지(50만 필지 표준지 포함)의 개별지가를 공시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 필지의 90.6%인 2511만 8986필지의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해 52.7%인 1456만 5939필지가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올해의 상승은 대대적이다.

가격 상승률도 전국적으로 18.58%를 기록, 지난해 3.43%가 올랐던 것에 비하면 역시 큰 변동을 보였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공시지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정부가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2005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시지가 현실화 정책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공시지가 수준이 실거래 가격과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공시지가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이 저해되고 있을 뿐 아니라 보상평가 및 조세부과 등 모든 분야의 불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시지가 현실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공시지가 현실화 정책과 실제 거래되는 지가가 크게 상승한 것도 공시지가 인상을 부추긴 요인이다.

저금리가 지속되며 전국적의 부동산은 토지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고 곳곳에서 각종 개발 계획이 발표되며 상승 폭은 더욱 커졌다.

행정수도 배후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대전의 경우 전 지역에 걸쳐 20∼30%의 상승이 이루어진 가운데 동구 가오지구택지개발사업 일대가 132% 올랐고, 경륜장 유치로 개발이 기대되는 중구 안영동 일대도 56% 상승했다.

충남·북 지역도 신행정 수도의 충청권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고속철도 개통, 수도권 전철 연장, 개발제한구역 해제, 백제재현단지 조성, 기업형 도시건설 등등의 각종 호재가 발표돼 지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의 상승 폭이 대도시 지역에 비해 컸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는 정부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시지가 현실화율이 낮았던 지방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에 대해 큰 폭의 상승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공시에서 대전은 전체 22만 5666필지 가운데 95.05%인 21만 4491필지의 가격이 올랐고 3.54%인 7999필지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반면 가격이 떨어진 곳은 1.41%인 3176필지에 그쳤다.

충남도 전체 271만 246필지 가운데 95.70%인 259만 3750필지의 가격이 올랐다.

1.99%인 5만 3799필지는 가격변동이 없었고 2.31%인 6만 2697필지는 가격이 떨어졌다.

◇대전 지목별 공시지가

구?분

최고지가(㎡)

최저지가(㎡)

소?재?지

공시지가

소?재?지

공시지가

서구?관저동?644-2

41만?2000원

동구?장척동?108

1240원

서구?가수원동?234

44만?2000원

동구?효평동?3

1490원

중구?은행동?48-17

1170만원

동구?장척동?35

3630원

임야

서구?관저동?산42-10

27만?2000원

대덕구?황호동?산1-1

168원

공장용지

대덕구?오정동?587-1

45만?3000원

서구?장안동?335

1만?6000원

잡종지

서구?월평동?282

203만원

동구?주촌동?126-2

540원


◇충남 지목별 공시지가

구?분

최고지가(㎡)

최저지가(㎡)

소?재?지

공시지가

소?재?지

공시지가

천안시?쌍용동?443-3

60만?9000원

태안군?근흥면?가의도리?산32

459원

천안시?쌍용동?494-36

62만원

청양군?운곡면?신대리?3-3

725원

천안시?신부동?462-1

621만원

태안군?근흥면?가의도리?산31

513원

임야

당진군?당진읍?읍내리?232-65

39만?1000원

청양군?운곡면?추광리?산46

126원

공장용지

천안시?두정동?528

68만?9000원

홍성군?장곡면?대현리?111

4080원

잡종지

천안시?신부동?401-138

245만원

홍성군?은하면?장척리?1-4

396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