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년동기比 전국 감소 불구 48% 늘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적으로 11만 3000세대의 주택이 건설(허가 기준)돼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 3000세대에 비해 무려 35%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충청권은 이 기간 모두 2만 7000여세대의 주택이 건설돼 1만 8000세대가 건설된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48%가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건설 실적 자료에서 발표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의 주택건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서울 48%를 비롯해 수도권 53%, 지방 16% 감소하는 등 전국적으로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충청권만 유일하게 48%가 늘어났다.

이처럼 충청권만 실적이 상승한 것은 대전과 청주, 천안과 아산 등 행정수도 유력 후보지 인근 도시지역에서 활발한 주택사업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한 달간의 주택건설 실적도 전국적으로 3만 400세대가 공급돼 전년 동월 3만 5800세대와 비교해 5400세대(17.7%)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충청권은 지난해 3900세대이던 것이 올해는 4300세대로 400세대(10.3%)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올해 주택 공급 목표를 5만 2000세대로 설정한 건교부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보고 공공택지를 조기 공급하는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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