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산건위 간담회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3일 산업건설분과 의정자문위원 간담회를 갖고 대덕특구 연계 사업과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의정 성과 검토에 이어 올해 회기운영 계획과 시 추진 현안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안기돈 충남대 교수는 “대덕특구의 인프라를 활용해 세종시와 연계되는 사업을 개발해야 한다”며 “특히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니어닥터 사업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대전에서 머물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또 청년 창업과 관련해 “청년·대학 창업을 단시일 내 추진하기 보다는 2~3년 동안 창업을 위한 기업가 정신을 키우는 것이 선행돼야”고 밝혔다.

엑스포재창조사업과 대전 역세권 개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유상혁 우송대 교수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회적자본의 확충이 중요하고, 소프트 사업보다는 대전 역세권을 중심으로 하는 집중적 사업 구상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엑스포재창조사업은 유발효과에 대한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한근수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자문위원이 제시한 의견을 의정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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