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가건물 신고 안해 市 "사법당국 고발 예정"
아산시 권곡동 2만 6466m썐의 부지에 총 498세대의 아파트를 신축 중인 삼부토건은 아파트 현장 인근에 식당을 운영하면서 식당 건물에 대한 가설 건축물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명주도시개발이 시행하고, 삼부토건이 시공하는 삼부 르네상스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착공해 2005년 11월 준공 예정으로 D푸드시스템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업체는 6월 초 아산시에 가설 건축물 신고를 했으나 관련 서류 미비로 반려된 이후에도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장 인근 초등학교의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에 레미콘 등 대형 차량이 몰리면서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공사 편의만을 내세우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삼부 르네상스 아파트는 분양하면서 35평형, 43평형 등 중대형 아파트로 모든 시스템을 자동화, 전산화해 입주자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고, 최고급 마감재와 생활의 지혜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감동의 주거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홍보했다.
이에 대해 식당 관계자는 "식당 건물이 현재 답으로 돼 있어 대지로 형질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지체됐다"며 "토지주로부터 사용승낙서를 받은 만큼 조만간 신고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가설 건축물 설치 신고가 접수됐으나 서류 미비로 반려했다"며 "신고를 완료하지 않은 건축물을 사용했다면 건축법 제15조의 규정에 의거,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