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대분야 추진 계획안]
복지·육아·일자리등 주민주도 공동체사업 통해
서민경제 안정·맞춤형 복지·지역균형발전 도모
행정 사각지대 원스톱 지원·주민센터 1일 근무등

대전시 서구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달리고 있다. 이를 위해 서구는 올해 복지, 경제, 환경, 교육, 안전, 자치 등 6대 분야에 걸쳐 역점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삶의 질 1위 도시’ 실현 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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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올해 6대 역점 추진 방향

올해 서구는 구정 추진 방향의 근간을 ‘민귀군경(民貴君輕)’, ‘현장행정’, ‘소통·공감’ 등 3가지로 설정했다. 주민을 존중하고 섬기는 ‘민귀군경’을 통해 민본행정을 실현하고, 행정의 원인과 해답을 현장에서 찾는 ‘현장행정’으로 체감행정을 펼치며, 주민들과 함께 하는 ‘소통·공감’으로 신뢰행정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서구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6대 역점분야를 마련해 △누구나 함께 나누는 복지도시 △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 △쾌적한 친환경 녹색도시 △수준 높은 선진 교육도시 △도시기반을 갖춘 안전도시 △주민과 함께하는 으뜸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서구는 이 같은 목표가 이상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실현 방법을 세웠다.

이 중에서도 복지도시 조성은 서구가 가장 역점을 두는 것으로, 1964억원을 들여 출산과 양육환경을 조성하고, 노인복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행복한 복지실현을 이루는 것이다. 또 경제도시 건설은 통해 구민 여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내 농촌 경쟁력 강화 등 서민 생활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녹색도시 조성은 월평근린공원 숲 조성 등 도심의 생태 휴양기능을 강화해 삭막한 도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오아시스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도시 구현은 학교운동장 현대화사업과 서구 소재 대학인 배재대 일원의 캠퍼스타운 조성, 수요자 중심의 도서관 운영 등 보다 나은 교육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도시 조성은 특색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전개하고, 주차 인프라 확충과 방범용 CC(폐쇄회로)TV 확대 설치 등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기반을 확충하는 것이다. 아울러 으뜸도시 실현을 위해 관저 다목적 체육관과 도마·변동 체육관을 건립하는 한편 게이트볼장 현대화사업, 다양한 문화공연 개최 등으로 주민 삶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 대전시 서구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삶의 질 1위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복지·경제·환경등 6대 역점분야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박환용 서구청장의 현장행정 모습. 대전시 서구 제공
◆삶의 질 1위 도시를 향한 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민 스스로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함께 잘 살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박환용 서구청장는 올해 초 ‘삶의 질 1위 도시’로 만들기 위해 사회적자본 확충 등 주민과 함께 하는 구정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박 청장은 “서민경제 안정과 맞춤형 복지, 지역별 균형 발전을 통한 지역격차 해소, 그리고 자연친화적 생태환경 조성과 품격 있는 문화 도시 조성이 삶의 질 1위 도시를 만드는 요소”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적자본 확충을 위한 마을공동체사업 기초 조사를 실시하고, 12개 기관과 재능 나눔 공동협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는 이미 지난 1월부터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마을공동체사업 기초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마을공동체사업은 삶의 질 향상과 사람 중심의 가치 회복을 위해 복지, 안전, 육아, 일자리 등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해결책을 찾는 새로운 형태의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그동안 서구에서 자체적으로 육성한 서구만의 풀뿌리 사회적기업과 연계되고 있다. 이어 지난달에는 대전 자치구 최초로 ‘주민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주민 중심의 행정을 제도화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가 진정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앞으로 서구의 모든 정책에는 주민의 인권이 보장되는 내용을 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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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삶 속으로 찾아가는 행정

서구는 삶의 질 1위 도시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행정이 주민의 일상 현장까지 찾아가는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구는 행정 사각지대 발굴과 한번에 찾아가는 ‘원-스톱’ 현장행정, 주요사업 주민 설명회 개최, 고객이 있는 현장으로의 출근, 실·국장의 주민센터 1일 현장근무 등 다양한 수단을 마련했다.

또 서구는 행정이 주민과 항시 소통하며 교감할 때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에 주목, 올 초에는 지난해 현장행정에서 나타난 사례를 담은 ‘2012 현장행정 백서’를 발간하고 주민 누구나 이를 볼 수 있도록 공개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서구가 실시한 1442회의 현장행정과 주민 고충사항 해결 내용이 담겨 있다.

서구는 민선 5기 들어 지금까지 2688회에 현장 목소리를 듣고 720여건의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하는 ‘2013 우리구 살림살이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행정을 주도했다.

이날 보고회는 과거 일방적 행정보고 방식에서 탈피, 박 청장이 실·국장과 함께 직접 주민들에게 구정 살림살이를 깨알같이 보고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해 큰 호응을 받았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항상 구민을 존중하고 더욱 섬기는 민귀군경의 자세로 나무 하나 심고 돌 하나 놓는데도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신뢰행정을 도모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삶의 가치 1위 도시를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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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도시 △출산·양육환경?조성?△노인복지?인프라?확충?△장애인?이동권?확보
경제도시 △맞춤형?일자리?창출?△전통시장?활성화?△관내?농촌?경쟁력?강화
환경도시 △월평근린공원?숲?조성?등?도심?생태?휴양기능?강화
교육도시 △학교운동장?현대화사업?△배재대?일원?캠퍼스타운?조성?△수요자?중심?도서관?운영?
안전도시 △특색?있는?도시재생사업?전개?△주차?인프라?확충?△방범용?CCTV?확대?설치
자치도시 △다목적?체육관과?도마·변동?체육관을?건립?△게이트볼장?현대화?△문화공연?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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