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품종 흑·청·홍으로 나눠 대도시 유명백화점서 불티

▲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3색포도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가 포도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개발한 3색포도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기술센터는 소비자의 입맞춤식 기호를 분석, 지난 2002년부터 논산시 가야곡면 육곡리에 3.5㏊의 3색포도 재배단지를 조성해 연구를 거듭한 결과 상품화에 성공, 현재 대도시의 유명 백화점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3색포도는 껍질이 흑색인 거봉, 후지미노리와 홍색을 띠는 킹데라, 아키퀸, 네스콜 그리고 청색을 띠는 청수, 네오맛켓 경조정, 골드핑거, 옐로퀸의 12품종을 선택해 이들 흑색과 청색, 그리고 홍색 등 3색의 포도를 하나의 포장재에 담아 상품화한 것.

이에 따라 3색포도는 맛과 향의 신선도를 색깔별로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성공, 유명 백화점에 전량 출하돼 현재 일반 포도보다 무려 2배의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보다 경쟁력 있는 상품화 개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3색포도를 소포장화와 판매방법 개선을 통해 상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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