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부동 일대 병원서 간호사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천안동남경찰서는 동남구 신부동 소재 병원 등에 침입해 9차례에 걸쳐 62만원 상당을 절취한 A(19)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일 오전 9시50분경 모 피부과 의원에 침입, 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7만5000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12월경부터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62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간호사가 옷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에 들어가거나 점심시간 자리를 비운사이를 노려 카운터 금고를 열고 현금만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전과 5범인 A 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가, 병원털이 뿐만 아니라 빈집털이 절도범 등 민생침해사범 단속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