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위성TV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는 7월 1일 오전 10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토성 공전 궤도에 진입하는 순간을 라이브로 방영하는 '토성:카시니의 여행'을 내보낸다.

방송에서는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로켓을 점화하면서 토성 공전 궤도에 진입해 나가는 순간을 생생히 전달한다. 또 1997년 10월 15일 미국 케이프케너베럴 기지에서 발사되는 장면과 그 후 7년간 이뤄진 20억 마일 토성 여행의 중요한 장면을 소개한다.

카시니호가 토성 공전 궤도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토성 고리 수평면을 횡단하는 장면도 보여 준다.

행성 탐사선으로는 최대 크기인 카시니호는 토성을 둘러싼 화려한 띠와 토성의 위성 타이탄을 조사한다. 카시니호는 올해 말 성탄 전야에 타이탄에 근접할 예정이며 탐사로봇 호이겐스를 내년 초께 착륙시킬 계획이다.

카시니호가 4년에 걸쳐 토성 띠와 대기 등을 조사하는 동안 호이겐스는 태양계에서 지구 생성 당시와 가장 비슷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타이탄을 탐사한다.

과학자들은 타이탄에서 원시 지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생명체의 기원에 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이번 카시니호의 토성 공전 궤도 진입은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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