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首 후보지 발표이후 … 공주도 1.79% 상승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이 발표된 이후 인근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후보지 발표 이후 인근 아파트값이 일주일 새 평균 0.63% 상승했다.

하지만 지역별로 상승 폭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후보지가 3곳이나 선정된 충남지역 아파트값은 0.14% 상승했다.

특히 연기군은 전주 대비 2.0%가 올라 후보지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충남 공주시가 1.79%, 논산이 0.04% 각각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주시 장기면과 연기군 일부 지역 인근의 기존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개업소에 접수됐던 매물이 들어가고, 일부 아파트는 매매계약 당시보다 발표 이후 시세 상승에 따른 기대감으로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업계는 전했다.

연기군 조치원읍 욱일 2차 46평형은 전주 대비 900만원이 상승한 1억 2900만원, 공주시 금흥동 현대 4차 30평형은 700만원이 오른 1억 4200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반면, 천안은 행정수도 이전설, 고속철도 개통 등의 호재로 가격 상승이 꾸준히 이뤄진데다 최근 미분양 물량 급증 등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매수세 부진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충북 음성·진천 일대 아파트값도 주민들이 신행정수도가 들어설 경우 오히려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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