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부진 우려 미착공·공사중단 1500여세대 달해

대전지역에 건축허가를 내놓고 아직 착공을 하지 않았거나 공사가 중단된 주상복합아파트가 모두 16건(1566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오피스텔도 공사가 중단됐거나 착공하지 못하고 있는 사업장이 7건(1252실)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대전시가 발표한 주상복합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전에는 모두 80건 8654세대에 대한 건축허가가 이루어졌다.

이 중 29건 2733세대는 이미 공사가 완료돼 입주가 이루어졌고, 35건 4355세대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16건 1566세대는 아직 공사에 착수하지 못했거나 사업주의 사정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미착공 물량 대부분은 아직 분양을 실시하지 않은 상태지만 일부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분양을 완료한 상태여서 계약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오피스텔도 사정은 비슷해 지금까지 모두 48건 8533실에 대한 건축허가가 이루어졌고, 이 중 30건 5307실이 공사를 마쳤고, 11건 1974실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2건 260실은 공사가 중단된 상태고, 5건 992실은 아직 공사 착수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착공에 돌입하지 않는 물량의 대부분이 경기 침체로 인한 분양률 저하를 의식해 사업 시기를 미루는 경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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