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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자신의 텃밭인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우즈는 1999년 이곳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것을 포함, 무려 일곱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2008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US오픈까지 포함하면 8승을 기록해 토리파인스와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우즈는 또 PGA 투어 통산 75승을 올려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샘 스니드(82승)와의 격차를 7승으로 좁혔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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