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선수 11명 참가, 260여명 열띤 경쟁

세계 최대의 빙벽장인 충북 영동군 용산면 율리 소재 '영동인공빙벽장'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6회 충북도지사배 영동 국제빙벽등반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국제대회로 승격돼 열린 이번 대회에는 미국, 러시아, 호주 등 11명의 국외선수를 비롯한 국내 빙벽동호인 260여명이 참가해 난이도 경기와 속도 경기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며, 전국 최고의 빙벽대회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최근 계속되는 강추위로 대회장의 빙질이 매우 우수하고, 등반코스도 다양해 참가자들이 대회를 통해 실력을 많이 키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동빙벽장 주변 얼음 썰매장(2000㎡), 얼음동산, 이글루(얼음집) 전망대, 등산로(1.5㎞) 등의 부대시설에서는 전국의 빙벽동호인 가족들이 겨울 추억을 만들어 갔다.

또한 이번 대회기간 동안 영동곶감 등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을거리 장터를 운영해 주민소득을 올리고, 대회 참가자들이 영동에 2박3일 동안 머무르면서 숙박업소와 식당 등도 호황을 누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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