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조2천억 투자유치, 조명·영상업체 33개사 협약
전의면 양곡리 일원 80만㎡ 2015년까지 생산공장 건설
4800명 일자리 창출 효과
세종시가 1조 2000억 원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영상업체 기업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22일 시청 대강당에서 에어텍, 토비코 등 수도권 소재 33개(LED 23, 조명 10) LED 조명 및 영상장비 관련 기업과 투자 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북부권인 전의면 양곡리 일원 80만㎡의 터에 조성될 산업단지에 오는 2015년까지 LED 및 영상장비 생산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산업단지는 현재 단지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시행 중이며, 올해 지구지정 고시와 보상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행된다.
이 산업단지는 선 조성 후 분양 사업방식이 아닌 입주기업 확정 후 입주업체가 조합을 구성, 시행하는 '민간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조성된다게 특징이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가 완료되면 1조 2000억 원의 신규 투자와 함께 4800명의 일자리 창출과 49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1조 8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시 최대 현안인 자족기능 확충과 북부권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