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야 27대 과제 … 장애인 피해자 보상 절차 적극 안내 눈길

▲ 세종경찰서가 조치원역 유흥가 일대에서 외국인 범죄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세종경찰서 제공

세종경찰서(서장 심은석)는 새해를 맞아 범죄와 사고에 취약한 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기능별 T/F 회의’를 개최하는 등 ‘맞춤형 종합치안활동’ 추진으로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종합치안대책에는 ‘성폭력, 가정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 ‘학교 폭력 근절 및 아동실종예방’, ‘노인의 안전한 생활보호’, ‘장애인의 권익 보장 및 사기 범죄 단속 활동 강화’, ‘다문화 가정의 정착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총 5개 분야 27대 과제가 추진된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건 사고의 예방 및 단속, 교육과 홍보, 피해회복지원까지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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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경찰서가 상봉초 병설유치원 원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세종경찰서 제공

이런 가운데 세종경찰서는 지난 9일 지체장애인이 운영하는 세종지역 통신업체에서 위탁·보관 받아 판매한 스마트 기기값 1억원 상당을 횡령한 정모 씨와, 신체장애 2등급 판정을 받은 중증 여성에게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아 주겠다며 대출금 1100만원 상당을 편취한 이모 씨를 20일 충남 천안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경찰서는 이번 피해를 입은 장애인을 상대로, 민사소송 절차 없이 형사 재판을 통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배상명령제도의 절차 등을 적극 안내하는 등 피해자의 피해 회복에 주력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1일 심은석 서장은 “사회적 약자보호 프로젝트 보고대회에서 경찰의 역할은 종전의 범죄단속자에서 벗어나 해결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배려하고 존중하는 맟춤형 치안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권익 보장과 행복한 삶을 증진하고,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세종경찰이 되자”고 강조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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