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종합격투기(MMA) 선수가 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현역 보디빌더 등 일반인 3명과 난투극을 벌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서구 둔산동 한 유흥가 클럽 앞에서 격투기 선수 A(30) 씨와 현역 보디빌더 B(26) 씨 등 일행이 어깨를 부딪친 뒤 시비가 붙어 싸움이 일어났다. 이들은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A 씨와 B 씨 일행 3명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싸움으로 B 씨 등이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B씨 일행 중 남성 1명과 여성 1명도 이를 말리다 부상을 입었고 이들 중 1명은 시력을 잃을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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