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명 거론… 입성 관심

박근혜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에 시동을 건 가운데 충청권에서 어떤 인물들이 인수위에서 일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수위는 24명의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자문위원 등 100여명으로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앙선대위에서 일한 충청권 인사들중 일부가 포함될 전망이다. 현역의원으로는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 등 초선들의 입성 여부가 관심인데 지역구 의원들이란 점에서 인수위 참여 여부는 불투명하다.

국회의원을 지낸 원외인사로는 김호연 전 의원이 인수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원외로는 중앙선대위에서 홍보, 기획, 국민통합 등에서 일한 인사들의 인수위 참여가 예상된다. 우선 충북 출신으로 CEO 경력의 현명철 공보위원, 공주 출신으로 경찰청 차장을 지낸 박종준 정치쇄신특위 위원, 대전 출신으로 언론에서 잔뼈가 굵은 김근식 수석 부대변인 등이 인수위원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각기 분야별 전문가 그룹이어서 인수위 경제분과, 정무분과 등에 배치가 용이하다.

위원급이 아닌 전문위원 혹은 자문위원 등 실무진의 경우 조직총괄본부에서 일한 김수진 시민사회총괄본부장, 조신형 3040소통본부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이완구 전 지사 정무특보를 지낸 김 본부장은 이번 대선에서 대표 언론특보를 겸임하는 등 역할을 했다. 대전시의원을 지낸 조 본부장의 경우 전국 유세를 거의 동행하며 젊은 세대 표심잡기에 주력했다는 평가다.

원로그룹으로는 국민대통합위원회 특보를 맡아 역할을 한 대전시당 송진호 고문이 눈에 띄며 과거 총선에서 보은·옥천·영동에 출마했던 서준원 정치학박사도 대선캠프 멤버로 분류된다. 이외에 세종시 특보를 맡아 세종시 표심을 자극했던 청주 출신 오경수 전 충북지사 특보도 인수위 합류 가능성이 있는 인사로 분류된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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