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아 관광객 붐벼

▲ 겨울철 별미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간자미요리. 태안군 제공

태안에 겨울철 별미로 유명한 간자미 요리가 미식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천리포와 채석포, 신진도항 등 태안군 주요 항포구 주변 식당가에는 요즘 제철을 맞은 간자미 요리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특히 이달 초부터 2월 초까지 태안반도에서 많이 잡히는 간자미는 먹거리가 귀한 추운 겨울에 제 맛을 내는 계절음식으로 항상 이맘때 쯤이면 미식가들의 미각과 후각을 사로잡고 있다.

간자미란 주로 가오리의 새끼를 지칭하는 것으로 서해바다에서 잡히는데 가오리목에 속하는 생선 중 홍어, 노랑가오리, 상어가오리, 흰가오리, 목탁가오리, 전기가오리 등이 있지만 흔히 간자미라고 부르는 것은 상어가오리와 노랑가오리이다.

간자미는 회, 무침, 찜, 말린 후 구워먹는 등 여러 가지로 먹을 수 있는데 단백질과 칼슘, 콜라겐 성분 등이 다량 함유돼 웰빙 영양식으로도 인기만점이다. 또 간자미와 오징어, 콩나물, 쑥갓과 함께 고춧가루로 맛을 낸 양념장을 이용한 간자미 찜은 겨울철 별미중에 백미로 통하며 싱싱한 것일수록 그 맛이 살아나는 간자미회는 현지에서 즉석으로 먹어봐야 참맛을 알수 있다. 한편 겨울철에는 간자미 이외에도 물메기, 개불, 참굴요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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