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여중 2학년 210명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동참
학교폭력 예방·생명 존중 마음 키워주기 위해 추진

▲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에 참석한 부여여중 2학년 학생들이 완성된 모자를 보이며 웃고 있다. 부여교육지원청 제공

부여여자중학교(교장 박선규) 2학년 전체 학생들(210명)이 저체온증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신생아를 살리기 위한 모자뜨기에 실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여여중은 학교 폭력의 심각성과 학생들의 생명 경시 현상에 대한 사회적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요즈음, 학생들이 자신의 주어진 삶에 대한 감사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슴 깊이 품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2일 국제아동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박주혜 대전지부장이 학교를 방문, 2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의 실상과 신생아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 사전교육을 했다.

학생들은 털모자와 같이 아기체온을 유지해주는 방식은 신생아 사망을 70%까지 낮출 수 있어 모자를 뜨기 시작한 학생들은 자신이 완성한 모자가 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에 가슴 뿌듯해 하며 한 올 한 올 정성을 기울여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작은 노력으로 시작한 것이 210개의 모자로 완성되어 훈훈한 나눔의 실천을 만들었다.

부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