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개발공사 결산

▲ 지난 5월5일 개원한 대전동물원은 개원 6개월만인 지난 10월 13일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해 중부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대전시 도시개발공사는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각종 사업 중 대전동물원 개원과 대전종합유통단지 준공을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있다.

또 행정자치부와 자치경영협회의 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선도적인 지방공기업으로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개원한 대전동물원은 진입도로의 협소 등 일부 문제점에도 불구, 개원 6개월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중부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대전동물원의 아프리카 사파리는 전체 입장객의 40%가 이용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여 대전동물원의 최고 명물로 자리매김 됐다.

유성구 대정동 일원 14만평에 조성된 대전종합유통단지는 유통단지개발 촉진법에 의한 전국 최초의 대규모 단지로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혔다.

조성원가를 최소화하는 공법 적용과 신속한 행정업무 추진으로 분양가를 낮춰 준공 전에 개발용지를 대부분 분양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통단지개발사업은 대전의 교통입지를 고려할 때 전국 어느 도시보다 경쟁력이 높은 분야로, 도개공은 개발 초기부터 잠재 고객을 관리하면서 조성원가를 최대한 낮춤으로써 성공적인 분양을 이뤄냈다고 자체 평가했다.

시 도개공은 유통단지내 1200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건설하면서 고급마감재, 최첨단 편의시설 등을 구비한 주택단지로 조성하고 있으며, 내년 3월 중 600여세대에 대한 분양을 시작한다.

또 하루 1000여t씩 발생하는 대전지역의 생활폐기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올해 기존의 쓰레기 소각로를 400t 규모로 증설하는 작업을 시작해 2004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시 도개공은 올해 시민의 복리향상과 편익증진이라는 설립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했고 내년도에는 제2 유통단지 개발사업과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확충, 대전동물원의 내실 있는 운영을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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