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경찰서는 5일 전국 정비업소를 돌며 상습적으로 자동차 부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37) 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B(3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8월 31일 밤 12시 10분경 대덕구 신탄진동 한 카센터 자재창고에 몰래 침입해 배터리 20개(200만 원 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대전과 대구, 전라도 등 전국을 돌며 같은 방법으로 모두 22회에 걸쳐 2600여만 원 상당의 자동차 부품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자동차 부품을 대구의 한 고물상에 넘겨 현금화 시킨 뒤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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