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배출업소 등 41곳 적발···환경신문고 86건 접수

당진군이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배출업소에 대한 철저한 단속으로 올 한 해 동안 총 41건의 환경사범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26건에 비해 15건이 증가한 것이다.

이같이 적발건수가 증가한 원인은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와 영세 중소기업체에 근무하는 환경관리인의 잦은 이직과 겸직 등으로 전문성 부족, 환경관리 부실 등인 것으로 분석된다.

군의 단속내용에 따르면 군내 대기, 폐수, 소음·진동, 폐기물 배출업소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등 총 493개소에 대한 정기 및 수시점검을 실시해 4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 사용중지 2개소, 개선명령 16개소, 경고·과태료 부과 23건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또 공장 유류유출 사고 2건과 자동차 유류유출 사고 2건이 발생해 이 중 공공수역을 오염시킨 1건은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환경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86건의 신고 가운데 11건이 사실로 확인돼 행정처분하고 39건에 대해서는 개선권고를 실시했으며, 착오 또는 허위신고도 총 신고건수의 41%인 36건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당진군은 환경오염과 불이익 처분을 최소화 하기 위해 환경관리 준수사항 등의 정기적인 안내와 정기점검시 현지지도를 강화하고 고의·상습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등 불법행위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진군의 한 관계자는 "환경오염 행위와 공장이 아닌 일반사업장의 생활소음, 악취 등에 대한 신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고의·상습적인 환경오염 행위을 목격할 경우 환경신문고(국번없이 128)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과 허위신고를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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