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일손돕기·노인위로·복지시설 봉사·물품전달 잇따라

▲ 청주시 공보관실은 휴일인 지난 13일 직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원군 남이면 농가를 찾아 고구마 수확작업을 도왔다. 청주시 제공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청주시 산하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 공보관실은 휴일인 지난 13일 직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원군 남이면 김기영 씨 농가를 방문해 1500㎡의 밭에서 고구마 수확 작업을 도왔다.

특히 이들은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미리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며 오후 늦게까지 총 100여 상자의 고구마를 수확했다. 같은날 시 감사관실 직원 15명은 현암동 고추재배 농가를 방문해 1650㎡의 밭에서 고추따기, 고추대제거 등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 역시 작업시 필요한 장갑, 간식, 점심 도시락 등을 차체 준비해 농가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했다.

이날 상담보건소 전 직원은 노인요양시설인 '박종림너싱홈'을 찾아 중증장애 노인들을 위한 물품을 전달하고 환자진료상담을 비롯해 목욕시키기, 주변환경정리 및 대청소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또 성안동주민센터 전 직원은 지적장애인시설인 '은혜의집'을 찾아 십시일반 모은 성금 20만 원으로 구입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실내청소와 운동화 빨기, 식사보조 활동 등을 펼쳤다. 앞서 지난 12일 율량사천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김성묵)는 '사랑의 릴레이 봉사'에 동참키 위해 지역내 독거 장애인 정상희(지체장애 3급) 씨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방 정리 및 화장실 청소 등 환경정비에 앞장섰다.

'사랑의 릴레이 봉사'는 율량사천동 8개 직능단체를 주축으로 각 단체마다 매월 1회 이상 지역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이는 사업이다.

같은날 수곡2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생활요리교실(회장 김근숙) 회원들은 직접 만든 반찬을 지역내 저소득층 10가구에 전달했다. 이밖에 용암2동주민센터는 새마을부녀회(회장 배은희)와 함께 동주민센터 지하에서 지역 노인 300여 명을 초청,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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