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 266억 … 주당 600원 현금배당

한국캐피탈은 4일 오전 10시 대전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된 유인완 대표와 정광영 사외이사를 연임시키고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시가 배당률 17.8%)을 승인했다.? ▶인터뷰 11면

이날 주총에서는 당기 순이익은 26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려 경영실적과 이사선임 등의 안건이 무난히 승인됐다.

2000년 6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한국캐피탈은 이듬해 군인공제회가 경영권을 인수한 후 82억원의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고, 2002년에는 23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2년 연속 높은 시가 배당률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여신전문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은 한국캐피탈은 리스영업과 신기술금융, M&A, 채권매입 등 다각적인 사업 영역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경남리스금융과 한국렌탈 등을 인수해 영업기반이 대폭 확대되었으며,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연임된 유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위해 틈새시장 공략과 다양한 수익원 발굴에 힘쓰겠다"며 "외형 위주보다는 안전성과 수익성을 높여 나가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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