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공무원·자원봉사자 봉사 노력 빛나
시민의식 부족 등 개선점은 2013년 축제 반영

부여에서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9일간 펼쳐진 제58회 백제문화제가 75만 명의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자원봉사자 및 공무원들의 책임과 봉사행정의 실천으로 대성황리에 끝났다.

백제문화제는 추석연휴와 청명한 가을 날씨속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람객이 백제문화제를 찾았고, 이번 백제문화제때 시도된 각종 체험과 이벤트들은 2014년 60주년을 대비하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등재를 위한 중요한 밑거름으로써의 역할과 고대동아시아의 강국 백제를 재확인 할 수 있었던 축제였다는 평이다.

구드래 둔치와 왕흥사지 주변에 조성된 16만㎡의 드넓은 코스모스 단지와 백제문화단지내에서 펼쳐지는 각종 이벤트 체험들은 가을 정취와 즐거움을 한껏 느끼기에 충분했으며 백마강을 끼고있는 부교와 황포돛배는 축제분위기를 더욱 빛나게 했고, 2012녹색생활 실천 전국대회 및 제21회 충남도민 생활체육대회 국군방송 위문열차공연, 백마강가요제 등 큰 행사와 이벤트들이 병행 개최되어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 백제의 위상을 알리는데 큰 역활을 담당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신명의 거리 운영과 각종 이벤트 행사 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제를 즐기고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여줘 백제문화제의 올바른 성장 가능성을 엿 볼 수 있었으며, 부소산과 부여주변 문화재, 저잣거리 장터, 백제문화제 행사장, 구드래 잔디구장 및 체육관 등 부여시가지 전체가 축제와 나들이 인파로 북적거리는 주말이었다.

단 한가지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이 일몰시간이 아닌 대낮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라든가 주·정차 문제 등은 부여군민들이 풀어야 숙제로 성숙된 시민의식 부족으로 부여를 찾는 관광객들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으며,공무원들이 차량통행을 실시하는 공무원들에게 바쁘다는 이유로 막말을 하는 등의 행동은 생각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용우 군수는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뛰어다닌 축제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주민들이 함께 축제를 만들어 나간 점은 역사 문화축제의 롤모델이 될 만한 축제였다" 며 "이번 백제문화제 중 다소 미흡했던 점은 꼭 거울삼아 내년에는 더욱 완벽하고 알차며 감동이 있는 축제, 주민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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