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절을 맞아 청양대 경찰행정과 학생과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이 “내 고장은 내가 지키자”며 부족한 경찰력을 도와 특별방범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미래 경찰관을 꿈꾸고 있는 청양대 경찰행정과 학생 10여 명과 지역 자율방범대원들로 청양경찰서가 최근 농산물 절도예방과 추석절 특별방범활동으로 경찰력이 턱없이 부족한 사실을 알고 치안력의 공백을 메우고자 특별방범활동에 팔을 걷고 나선 것.

청양대학 경찰행정과 학생 10명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매일 주·야간을 불문하고 제복을 입고 금융기관 및 현금다액취급업소 등 범죄취약지역을 경찰과 함께 순찰 사고 없는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했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미래 경찰을 꿈꾸는 청양대 학생들이 대견하고 믿음직스러웠다”며 “생업에 종사하면서 야간에 방범활동을 하는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청양경찰서 관계자는 “소리소문없이 늘 방범활동에 도움을 주는 자율방범대와 미래 경찰을 꿈꾸는 청양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청양경찰서와 충남도립청양대학은 지난달 26일 치안협력 및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향후 상호 협력관계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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