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구절초 1억송이 만개
풍물의광장 관광객 발걸음 … 3~4일, 구절초 꽃잔치 열려

▲ 금산 풍물의광장 구절초 개화단지에 소금밭이 펼쳐졌다. 금산군 제공

가을의 전령사 구절초가 만개하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금산 군북면 외부리 대진고속도로(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인삼랜드 휴게소(하행) 뒷편에 소금을 뿌린 듯한 하얀 구절초 꽃 1억 송이가 만개하며 휴게소 이용객과 금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특히 명절을 맞아 금산을 찾은 귀성객들은 고향의 정과 함께 가을이 주는 선물을 가슴에 담아갔다.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산간지대인 금산에 자생하고 있는 구절초를 인삼약초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특화시켰다.

지난 2004년 풍물의광장에 구절초 꽃밭을 조성해 가을 금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시켰다.

입소문이 번지면서 가을을 담으려는 전문 사진작가는 물론 가족,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제법 유명을 타고 있다. 또 관내 유아원생들의 소풍명소로도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올해에는 가족단위의 쉼터와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만개가 예상되는 오는 3·4일에는 충절로변 기업체 모임인 충절회에서 구절초 꽃 잔치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기타 라이브, 전통놀이,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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