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제혼불 봉송행사

부여군은 지난달 29일 제58회 백제문화제를 통해 1400년전 해상왕국 백제의 부활을 알리기 위해 백마강을 따라 백제혼불을 수상 봉송하는 특별한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날 오전 10시 오천결사대가 훈련하던 충화 천등산 상봉에 위치한 채화단에서 백제혼불 채화를 위한 고천제를 지내고 태양열을 화경으로 받아 쑥으로 만든 채화봉에 점화해 백제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데서 시작됐다.

채화된 불꽃은 봉송관, 호위무사, 집사, 병사 등 1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백마강 뱃길을 이용해 양화면 유왕산에서부터 구드래 선착장까지 35.4km에 걸쳐 총 3시간 동안 봉송됐다.

부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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