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충남본부 '사랑의 봉사단'

▲ KT충남본부 사랑의 봉사단이 장애우들과 함께 유적지 답사에 나선 모습.
남을 생각할 만큼 여유가 없는 세태에서도 매달 끊이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하며 사랑의 땀방울을 흘리는 봉사단이 있다.

KT충남본부 '사랑의 봉사단.'

지난해 20여명이 모여 자발적으로 결성돼 지난 1년 동안 무의탁 노인과 불우아동, 장애우 등을 찾아다니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그들의 가족이 돼 삶의 아픔을 나누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을 실천,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들 사랑의 봉사단은 최근에도 도안동 '믿음의 집'을 방문, KT충남본부와 둔산지사의 여사우회가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전달하고 장애우들과 할머니들에 대한 목욕봉사와 내부 청소 및 주변 정리 등으로 이웃사랑이 실종된 썰렁한 연말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앞서 이들 봉사단은 지난달 23일 공주시 신풍면 '형제의 집'을 방문, 50여명의 원생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김장을 담가 주고 식수확보와 옷가지 및 생활용품 등을 전달했다.

이들은 또 지난 10월 '모두사랑' 장애인학교 학생 42명을 초청, 부여 유적지를 답사시키는 등 백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봉사단과 KT직원들은 이동 중에는 장애우들을 직접 업어나르는 등 진한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추석에는 공주 장애인 재활시설인 '명주원'을 방문, 청소와 빨래, 이발 등을 통해 이웃의 정을 느끼게 했다.

이들은 환경정화운동에도 적극 나섰는데, 지난 8월에는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천안시 북면을 찾아 인근 하천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지난 3월에는 대청댐 주변에 흩어져 있는 비닐과 각종 휴지, 심지어 철근 70여㎏을 수거하는 등 KT충남본부 '사랑의 봉사단'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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