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등 수백마리 … 대전시 원인조사 나서

대전 갑천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죽은 채 떠올라 대전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29일 오전 10시경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인근 갑천에서 피라미 등 물고기 수백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대전시는 인근 공단 폐수 유입 여부 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폐사한 어류의 종류를 확인한 결과 폐수 유입은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폐사한 물고기는 이틀 정도에 걸쳐 죽었으며 붕어 등이 없는 점 등을 볼 때 독극물로 인한 폐사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라버댐의 수질 조절을 위해 라버댐에 가둬두었던 물을 빼고 다시 채우는 작업을 했다"며 "이 과정에서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해 일부 물고기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죽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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