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용성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1일 기아체험행사를 가졌다. 월드비전충북지부 제공

가난과 질병, 전쟁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을 위해 청주 용성중학교 학생들이 기아체험에 나섰다.

월드비전 충북지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가난과 질병, 전쟁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을 위해 실시되며 참가자들은 24시간 동안 음식은 일절 먹지 못하고 작은 생수병 한 병으로 24시간을 버텨야 했다. 지난 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580여명의 재학생과 교사 30명, 학부모 20여명 등이 참석했다. 특히 다채로운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한 잔의 물을 얻기 위해 하루 2~3시간씩 걸어야 하는 아프리카의 물 문제를 깨닫기 위한 ‘식수나르기’ 체험행사와 ‘걷기프로그램’ 등이 바로 그것. 물통나르기와 학교에서 인근 양궁장까지 2Km를 걸어가 영양죽 먹기 등은 난민들의 힘겨운 삶을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또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정석문 SBS아나운서의 나눔 강의도 펼쳐졌다. 용성중은 이날 열린 기아체험을 통해 모금한 600여만 원의 후원금을 아프리카 르완다에 용성중 이름으로 식수펌프를 설치해줄 예정이다.

김용언 기자whenikis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