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현초에 33 -31 진땀승

대전과 충남이 '체육 꿈나무들의 잔치' 제3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본격적인 시작을 앞둔 28일 사전 경기 출전과 컨디션 조절 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열린 사전경기에서 대부분 탈락, 아쉬움을 남겼다.

대전은 여초부 농구의 가양초가 짜릿한 승리를 맛봤으나 남초부 야구의 신흥초, 남초부 농구의 서대전초는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가양초는 인천 송현초와의 1회전에서 28-28, 동점으로 전후반 경기를 마친 뒤 연장에 들어가 33-31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신흥초는 올 전국대회 2관왕인 경기 관산초를 맞아 1-11, 4회 콜드게임패를 당했고 서대전초도 울산 송정초에게 22-50으로 패했다.

충남도 여중 핸드볼의 천안여중이 승전보를 전했을 뿐 여중 축구의 강경여중, 여중 농구의 온양여중, 남초 핸드볼의 천안서초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천안여중은 광주 조대여중을 24-15로 눌러 가볍게 2회전에 올랐다.

강경여중은 강원 경포여중에게 0-3으로 무너졌고 온양여중도 부산 동주여중에게 32-63으로 졌다.

창단 1년 만에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 천안서초는 인천 부평남초에게 8-17로 져 전국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임원과 선수 등 1만 6714명이 참가한 가운데 2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펼쳐진다.

대전과 충남은 각각 29개 종목에 1065명(임원 296명, 선수 769명)과 1019명(임원 297명, 선수 722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다.

29일 오전 10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는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열린다. 식전행사로 '우리들의 노래 우리들의 몸짓'이라는 주제로 체전 성공 기원 판굿 등이 펼쳐지고 식전 공개행사는 난타 AND 그룹사운드 협연, 음악줄넘기 등이 진행된다.

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에 이어 개식통고, 국민의례 순으로 이어지고 문용주 전북교육감의 개회선언, 강현욱 전북지사의 환영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폐식통고 등으로 막을 내린다.

식후 공개행사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모여라, 아름다운 전북 등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테마로 펼져진다.

대전은 올 금20, 은12, 동27개를, 충남은 금20, 은21, 동37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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