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천년고찰 반야사 돌무더기 호랑이 형상 ‘신비’

▲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에 위치한 천년고찰 반야사(般若寺) 대웅전 맞은편 산중턱에 돌무더기가 쌓여 만들어진 호랑이 모양의 형상이 신비롭다. 영동군 제공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에 위치한 천년고찰 반야사(般若寺) 대웅전 맞은편 산중턱에 돌무더기가 쌓여 만들어진 호랑이 모양의 형상이 신비롭다.

사찰 왼쪽을 끼고 흐르는 석천의 오래된 물줄기만큼, 오랜 세월 돌무더기가 쌓여 만들어진 거대한 호랑이가 꼬리를 치켜세운 채 신령한 기운과 함께 화를 누르는 느낌까지 든다. 때론 녹음이 짙어질수록 자연을 품고 근엄하게 산사를 지키고 있는 호랑이가 반야사에 소담스럽게 붉은 꽃망울을 터트린 500년 된 배롱나무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반야사 호랑이는 지난 2010년 영동의 특산물인 곶감 CF에도 출연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한몫해 영동을 호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주위에서 나오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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