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우량품종 확대재배 추진등 인정

당진군은 2002년도 농정을 마무리하면서 농림부 주관으로 실시한 고품질 쌀생산대책 종합추진 전국평가에서 우수군으로 선정돼 27일 농업연수부 강당에서 전국 시·도 및 시·군 농산업무 관련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한다.

당진군은 지난 97년과 98년, 2000년 3년 연속 전국 최고단수 생산과 98년, 99년, 2001년 쌀생산대책 추진 종합평가에서 전국 장려상를 수상하는 등 농업웅군으로서의 명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으나 이번에 수상하는 고품질 쌀생산 종합대책 추진 우수상은 처음이다.

군이 고품질쌀 생산대책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그동안 증산정책에서 고품질쌀의 생산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이를 완전히 정착시켰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고품질 벼품종 확대재배, 질소질비료 감축 및 지력증진, 친환경쌀 재배실적, 재배면적 적정화 추진 등에 의한 쌀품질 분석과 시·군의 농정추진 의지 등이 반영된 세부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진군은 올 영농을 위해 순기별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영농 전에 군 산업수산과장, 농업기술센터 담당과장이 쌀생산정책 변화와 생산 농업인의 의식전환을 위해 선도농가 등 농가에 대한 순회교육을 실시했으며, 당진쌀 베스트만들기 범군민협의회를 구성하고 당진쌀 품질관리 기준을 마련해 RPC와 생산농가간의 계약재배를 통한 자율실천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군은 내년도 영농에서도 올해 고품질쌀 생산 종합평가 결과가 당진쌀 이미지 개선과 경쟁력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고품질품종 확대재배, RPC와 계약재배 확대, 건조·저장·판매에 이르는 수확 후 관리 등 품질관리기준을 철저히 이행함은 물론 당진쌀의 새로운 브랜드인 해풍맞고 자란쌀 '해나루'를 내년 1월부터 본격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품질관리로 가격경쟁력을 극복함으로써 쌀생산 농가소득을 증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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