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지분·재건축아파트·상가 뒤이어 41% "부동산시세 1~3% 상승할것" 예상

네티즌들은 '토지'를 올 하반기 유망 투자 상품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포털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의 네티즌 6044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유망한 투자 상품으로 전체 응답자의 32.7%(864명)가 '토지'를 꼽았다.

다음으로 전체의 16.5%(435명)는 재개발 지분, 14.3%(379명)는 재건축 아파트, 13.4%(354명)는 상가 등을 각각 투자 대상으로 답했다.

이는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은 물론, 고속철도 역사 주변 토지를 중심으로 관심이 증가되는 시장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부동산 시세 변동은 전체의 절반 가량인 41%(1085명)가 1∼3% 미만 수준에서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특별한 호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상승 장세를 전망한 것은 최근 예금금리가 3.8%까지 하락하면서 갈 곳 없는 여유자금이 여전히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에 대해 응답자의 39.1%(1033명)는 찬성을, 36.8%(974명)는 반대한다고 답했고, 적극 찬성이 13.2%, 적극 반대가 10.9%로 각각 나타나 전체적으로 찬성 의견이 다소 높게 조사됐다.

아울러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는 양도세 기준 완화가 39.6%(1046명), 주택거래신고제 폐지가 27%(71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나 이 두 가지 규제안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방증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