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안정국면, 하락 반전 불안감 반영된 듯

동구와 중구 지역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다.

반면 서구와 유성구, 대덕구 지역에서는 매물 접수 건수가 줄어들었다.

한화리츠가 조사한 주간 매물분석에 따르면 전주 대비 동구와 중구의 아파트 매물 접수 건수는 각각 1.6%와 2.6%가 늘어난 데 반해 서구(-1.1%), 유성구(-2.5%), 대덕구(-2.3%) 등 3개 지역은 일제히 감소했다.

동구와 중구는 소폭이지만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고, 반대로 서구와 유성구는 미미하지만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지역이다.

가격이 오르고 있는 지역에서 매물 증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안정국면으로 접어들며 하락세로 반전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비쳐진다.

전세시장의 경우 중구와 유성구, 대덕구에서 매물 접수 건수가 늘어났고, 동구와 서구는 줄어들었다.

매물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중구(1.8%)였고,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동구(-2.4%)였다.

한화리츠 매물분석팀은 전세 물량이 초·중·고교 방학 때까지 점진적으로 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지시장은 유성구와 동구 지역 매물이 2.9%와 1.7% 증가했다.

중구(-2.2%), 대덕구(-1.8%), 서구(-1.5%)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상가는 유성구가 3.4% 늘어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고, 대덕구와 동구는 3%대의 높은 감소율이 나타났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