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일부현장 감독기관에 하도급 통보안해

공주시가 민자 유치로 발주한 하수종말처리장 공사에서 시공사가 시행청과 감독청에 하도급에 대한 통보없이 선 시공을 실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시는 200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유구, 반포, 동학사 하수종말처리장 공사를 컨소시엄으로 민자유치해 건설 중에 있다.

그러나 시공사는 유구 하수종말처리장만 B사에 하도급 통보해 공사를 하고 있고, 나머지 반포·동학사 하수종말처리장은 하도급 통보도 하지 않은 채 선 시공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반포현장에서는 기본 설계에 없는 발파를 하면서 현장대리인이 상주하지 않은 채 강행, 안전사고 우려마저 낳았다.주민 김모(53·공주시 반포면)씨는 "불법 선 시공은 감독자들의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렇다"며 "감독들에 대한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하도급 통보는 유구현장만 했고 반포·동학사 공사장은 하도급 회사에 대한 내부 결정만하고 통보는 아직 안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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