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유관기관직원 견학 혐오시설 편견 없애

▲ 아산시는 지난 10일부터 4일간 공무원, 경찰, 농협, 농업기반공사 등 유관 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수원시 쓰레기소각장 견학을 실시했다.

지역 주민의 님비현상으로 10여년간 쓰레기 소각시설의 입지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아산시가 유관 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쓰레기 소각장 견학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는 지난 10일부터 4일간 공무원, 경찰, 농협, 농업기반공사 등 유관 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수원시 쓰레기소각장 견학을 실시했다.이는 그동안 팽배해 있던 혐오시설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불식시키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참여자들 대부분은 소각장이 도심 한 가운데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표시했고, 소각시설이 혐오시설이기 보다 열, 온수, 전기 생산 등 자원 회수 시설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참석자는 "그동안 막연히 쓰레기소각장이 혐오시설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으나 막상 견학을 해 보니 그러한 생각이 얼마나 잘못돼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며 "소각시설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지난해 쓰레기소각장 입지 공모를 실시해 3개 마을이 응모,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입지 유치 희망 지역 인접 주민들의 반대 여론에 봉착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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