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입주식·비전선포식갖고 제2의 도약]
창사 19년만에 대흥동에 독립사옥 마련
“시민생활 선도하는 창조적 도시公” 다짐

▲ 대전도시공사가 16일 대전시 중구 대흥동 신사옥에서 입주식을 가졌다. 염홍철 대전시장(왼쪽 일곱번째), 이상태 시의회 의장(왼쪽 아홉번째), 홍인의 사장(왼쪽 여섯번째), 권선택(왼쪽 여덟번째) 의원 등 참석 인사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대전도시공사가 창사 19년을 맞아 대전시 중구 중앙로에 독립사옥을 마련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공사는 16일 신사옥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홍인의 대전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해 지역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입주식과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1993년 설립된 대전도시공사는 그간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 등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독립사옥 신축 및 매입을 자제하는 ‘짠물 경영’에 힘입어 최근 4년 연속 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선정, 전국지방개발공사 중 신용등급 및 재무건전성 최상위권 확보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왔다.

특히 당초 도시공사가 조성한 도안신도시에 사옥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오다, 올해 말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옮겨가면서 원도심 공동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원도심으로 이전함에 따라 대전지역 원도심 활성화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인의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내집마련이 인생설계에 큰 의미를 갖듯 공사에 있어 신사옥 마련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특히 공사의 원도심 이전으로 인근 상권 및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염홍철 시장도 “지난 1년간 도시공사를 포함해 6개 공공기관이 원도심에 입주했다”면서 “이는 즉각적으로 서민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도시공사의 원도심 이전을 계기로 한 원도심 활성화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염 시장은 “최근 중구 입지가 확정된 효문화진흥원 또한 관광객 집객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충남도청 이전부지에 들어서는 문화예술 창조공간 및 각종 집객시설 또한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으능정이 LED 거리, 9개대학 연합대학, 골목재생프로젝트, 효테마파크 조성 등 다각적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시책추진을 강조했다.

한편 대전도시공사는 이날 사옥입주식과 함께 비전선포식을 열고 ‘시민생활을 선도하는 창조적 도시공사’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아울러 내년 창사 20주년을 맞는 성년 공기업으로써 이번 사옥이전과 비전선포를 계기를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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