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실업률 3.6% 2개월연속 하락 낙관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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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월 중 대전지역 실업률이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이 다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 동기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실업률과 실업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등 고실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통계청 충남통계사무소가 발표한 '4월 대전·충남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실업률은 3.6%로 전월의 4.1%에 비해 0.5%포인트 줄었다.

또 실업자 수도 이 기간 2만 4000명으로 전월의 2만 7000명보다 3000명(3.1%)가량 감소했다.

이 같은 실업률은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던 2월(4.2%)을 기점으로 3월(4.1%) 0.1%포인트 하락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

그러나 이 기간 실업자 수는 전년 동기 2만 1000명보다 14.3%, 실업률은 0.4%포인트(2003년 실업률 3.2%)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고용난 회복을 낙관하기에는 미심쩍은 상황이다.

특히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4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 25만 3000명에 비해 6000명(2.4%) 감소한 반면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각각 7.1%(1만명)·17.7%(11만명)나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해 고용시장의 지위적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중 충남지역의 실업률은 2%로 지난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실업률 2.3%에 비해선 0.3%포인트 하락한 것.

실업자 수 역시 1만 9000명으로 전월의 2만명보다 5%(1000명), 전년 동기 2만 2000명에 비해선 13.6%(3000명) 감소하며 작년 이후 가장 적은 실업자 수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남성이 1만 1000명으로 여성(8000명)보다 많았다.

직업별 취업자 수는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은 29만 4000명으로 전월(29만 8000명)에 비해 1.3%(4000명) 감소한 반면 서비스·판매직은 19만 7000명으로 전월(19만 5000명)보다 1.0%(2000명) 증가했다.

한편 대전지역의 노동가능 인구(15세 이상 인구)는 112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반면 충남지역지역은 145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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