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가행렬 재연 2천 명 참가
학생들에 연구원 탐방 기회 … 5일간 300억 경제효과 창출
대전시 유성구가 개최한 ‘2012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이하 온천대축제)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역 대학 등의 열정적인 참여로 성료됐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유성시장과 봉명동 온천로 일원에서 개최한 이번 온천대축제는 '웰빙 라이프(Well-Being Life!) 온천&과학'이란 주제로 국내·외 관람객 71만명이 찾고 3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유성 온천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10일 오후 주민, 기업, 군부대 등 지역 구성원과 공연단 2000여 명이 참가해 조선시대 태조와 태종의 유성 온천 어가 행렬을 재연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행렬 길이만 1㎞가 넘는 거리 퍼레이드는 대장관을 연출하며 지역 축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
또 '온천& 과학'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대덕연구단지 연구원을 둘러보는 과학 탐방 투어도 1000명의 학생들에게 연구원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역 대학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관람객들과 어우러졌다.
목원대는 온천대축제 기간 동안 전통 부채 거리전시와 그림체험 행사를 펼쳐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은 전통산수와 채색, 문인화, 서예 작품들로 목원대 한국화전공의 정황래·이종필·김윤식·황효실 교수 등이 참여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온천대축제를 발판으로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주민 참여형·주민 주도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