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가행렬 재연 2천 명 참가
학생들에 연구원 탐방 기회 … 5일간 300억 경제효과 창출

▲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마지막 날인 13일 휴일을 맞아 대전 유성구 온천문화로 족욕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따뜻한 온천물에 발을 담그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5일간 열린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는 행사기간 중 71만여명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대전시 유성구가 개최한 ‘2012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이하 온천대축제)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역 대학 등의 열정적인 참여로 성료됐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유성시장과 봉명동 온천로 일원에서 개최한 이번 온천대축제는 '웰빙 라이프(Well-Being Life!) 온천&과학'이란 주제로 국내·외 관람객 71만명이 찾고 3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유성 온천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10일 오후 주민, 기업, 군부대 등 지역 구성원과 공연단 2000여 명이 참가해 조선시대 태조와 태종의 유성 온천 어가 행렬을 재연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행렬 길이만 1㎞가 넘는 거리 퍼레이드는 대장관을 연출하며 지역 축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

또 '온천& 과학'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대덕연구단지 연구원을 둘러보는 과학 탐방 투어도 1000명의 학생들에게 연구원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역 대학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관람객들과 어우러졌다.

목원대는 온천대축제 기간 동안 전통 부채 거리전시와 그림체험 행사를 펼쳐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은 전통산수와 채색, 문인화, 서예 작품들로 목원대 한국화전공의 정황래·이종필·김윤식·황효실 교수 등이 참여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온천대축제를 발판으로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주민 참여형·주민 주도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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